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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가족여행 이야기

블루스카이 블루world 2017.05.15 14:08

 황금연휴의 첫날 낙안읍성에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후 마땅한 숙소를 찾지못해 그냥 담양으로 출발했답니다.


 저희 가족이 대가족이다보니 숙식비용만해도 어마어마해서 일반 펜션이나 민박을 하게 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에 숙박비 절약을 위해 저희는 가족여행시 보통 모텔에 머무는데 낙안 읍성 근처에는 모텔보다 민박이 많은데 비용이 안맞아 그냥 다음 여행지인 담양으로 가서 잘곳을 찾기로 했죠.


 다행이 담양에 도착해서 금방 싼 모텔을 찾았는데요. 

 생각보다 아주 저렴(6명 1박에 4만원)했지만 시설은 정말 여관보다는 훨씬? 나은 시설이었습니다.


 남편 말이 처음 봤던 방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바람에 바로 다른 방으로 이동해서 저희가 머물방으로 바꿔줬다는데.. 그래도 시설이 너무 낡아서 조금 그랬지만 욕실에서 따뜻한 물 잘나오고 이불도 넉넉하게 주셔서 좋았네요. 






 시골의 공기가 확실히 서울의 공기보다 좋은 건지?

 전날 그렇게 돌아다녔는데도 별로 피곤하지가 않더군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이들 깨워 8시부터 부지런히 준비하니 9시.


 바로 짐꾸려서 아침을 먹기위해 유명한 담양의 장터국밥을 먹기위해 창평시장에 갔습니다.


 예전에 담양에 사는 지인랑 갔던 기억을 더듬어 갔는데 아직도 영업을 하고 고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어른들은 따로국밥 주문하고 아이들은 머리국밥이 좋다고 아주머니가 알려주셔서 주문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듯요.


 따로 국밥은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메뉴인데 내장이 너무 많아 여자분들은 혼자 다 먹기 힘든 메뉴인거 같아요. 저도 많이 배고파하며 갔는데도 조금 남길수 밖에 없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6살딸내미도 너무 맛나게 먹어주어 감격했습니다. ㅎㅎ

 선지국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저희집 식구들은 선지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대로 남겨 죄송했어요.. ㅠㅠ



 먹고 첫 코스인 소쇄원으로 갔습니다.


 앗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5월25일까지 소쇄원 보수공사를 해서 관람료가 없다고... ㅠㅠ  



 뭐 그냥 아이들하고 산책겸해서 잠깐 들른 거라 아쉬움을 접고 공짜 관람을 시작했죠.


 우리나라에 몇 없는 민간 정원중 최고 오래된 정원(500년이상)이라고 할수 있는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미가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곳이라고 하는데요.


 두번째 방문이지만 조용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이라 담양에 오면 다시 방문하고 싶곳중 한곳이랍니다.

  



 소쇄원에 올라가는 입구옆 개울에 청둥오리 가족들이 보이니 아이들이 꺅꺅~ 거리며 너무 좋아 하며 얼른 사진찍으라 난리가 났습니다.




 새끼 청둥오리들이 부모와 떨어져 자기들끼리 먹이 사냥을 하고 있는데요.

 보기엔 귀엽고 좋지만.. ㅠㅠ 냄새가 어마어마하게 나서 시각적으로만 만족을 했습니다. ㅎㅎ



 소쇄원 대나무 숲길입니다.

 저는 어린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기에는 죽녹원보다 소쇄원이 더 나은 코스라고 생각하는데요. 


 남편은 죽녹원을 가고 싶어해서 2차 코스는 죽녹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소쇄원의 정자인데요.

 주변이 공사중인지라 이번에는 가볼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소쇄원 정자 주변으로 우리나라 토종 다람쥐인 줄무늬 다람쥐들이 많이 보여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했습니다.


 아이들이 소쇄원보다도 다람쥐만 열심히 관찰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로 죽림원으로 GOGO 했죠.~~



 죽녹원 근처에 주차를 할수 없기에 조금 떨어진 곳에주차를 한후 갔는데요.

 와~ 죽림원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바로 담양 대나무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때문이었는데요. 주변 도로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봉사활동하시는 분들이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입구쪽에 죽녹원 코스가 나와있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처음에 저는 생각없이 걷다가 죽녹원이 너무 크고 길이 많아 약간 헤메기도 했습니다. ㅠㅠ






 처음부터 표지판을 보고 목표를 정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큰아이와 작은 아이들이 여기저기 다니는 것에 신경을 쓰고 사진찍어주느라 거의 멘붕상태여서 지도를 볼생각도 못했거든요.


 아이들때문에 정신이 없더라도 죽녹원을 제대로 보려면 먼저 코스 설명 표지판을 우선 보고 목표를 세워 도시길 추천합니다.



 소쇄원의 아담한 대나무숲과 비교해서 규모가 어머어마하게 느껴지는 죽녹원길입니다. 그만큼 관광객들도 수십배는 차이나게 느껴지는데요.



 아이들과 산책하는 부모님들을 많이 볼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꼬맹이 판다모형이 있는 포토존을 떠날줄 모르고 놀다가 저렇게 포즈를 잡고는 사진 찍어달라 애교를.. ㅎㅎ



 죽녹원 산책길에 발견한 작은 폭포~ 

 그리고 보이는 판다 모형.

 대나무숲과 잘 어울려 진짜 판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4마리의 판다 ~~ 아쉽지만 모두 모형입니다. ^^



 대나무숲 길이 너무 길어 중간 중간에 저렇게 쉴곳이 없었다면 힘들어서 산책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넓고 시원해서 잠깐 쉬어가기 너무 좋은곳인데요. 

 옆에는 대나무 베드도 있었는데 쉬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이들은 체험을 못해서 약간 아쉬웠어요.



 39개월 막내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아버지의 모습 너무 보기 좋아 한컷 찍었는데요. 

 

 막내 아드님 힘들텐데 가끔 다리 아프다고 몇마디 하는 것외엔 투정도 거의 안부리고 죽녹원 길이 끝날때까지 잘다녀주어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정말 가끔 어린 아이같지 않게 힘들어도 잘 참고 다니는 모습에 감동하게 됩니다.



 죽녹원에서 주차곳까지 가는 도중에 있는 관방제림에 있는 징검다리길 저희도 돌아올때는 한번 건너봤습니다. 


 징검다리 중간에 약간 보폭이 넓은 곳이 있어 꼬매이를 안고 건너기도 했지만 어릴때 추억이 생각이 나면서 재미있었네요.



 관방제림이 꽤 길고 넓어서 주차장까지 가는데 한참 걸려 아이들이 힘들어 했지만 곳곳에 볼거리가 있으니 잠깐씩 쉬면서 이동했습니다.




 관방제림에서 대나무축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보트 체험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마지막 코스로 메타세콰어이길을 가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죽녹원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그냥 도로에 심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어를 감상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저녁을 먹고 다음 행선지인 고창을 가기 위해 조금 서둘러 갔는데 저녁에 비가 갑자기 내려 오히려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았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담양 여행이었습니다.


 담양은 1일 여행보다는 느긋하게 산책을 하면서 즐기길수 있는 곳이 많아 1박으로도 솔직히 모자라게 느껴지는 곳이거든요.


 공기가 나쁜 서울에 살다 시골에 내려가 강행군을 했는데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상쾌했던 이유가 좋은 공기를 많이 마셔서 그렇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은 아니었던지..


 이틀째 강행군에도 아이들도 피곤해 하지 않고 아주 잘 따라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


 그래서 마지막 코스인 고창으로 가면서 많은 기대를 품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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