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약해지면 오는 대상포진

 몇 년전 여동생이 대상포진에 걸려 1달을 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요통인줄 알고 2주가량을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녔는데 차도가 없어서 힘들어하다가 피부에 뾰루지처럼 뭔가 올라오고 나서야 부랴부랴 피부과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고 동생이 처음에 얼마나 황당해 하던지. 보통 노인들이 걸리거나 병약한 사람이 걸린다는데 본인은 그런것이 없는데 왜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그냥 평소에 조금 피곤한거 외엔 없는데 노인성 병에 걸렸다고 얼마나 당황해하면서 투덜대던지. 그래도 다행히 2주동안 제대로 치료를 못했는데도 심해지지 않아서 2주정도 치료받고 나서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다 나았습니다.

 하지만 이런경우는 정말 행운인 경우이고 대상포진의 치료시기가 늦어지거나 발병된 곳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흉터까지 남긴다고 하는데 제 동생같은 경우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였죠.

 얼마전 오랫동안 암투병을 하던 친구를 떠나보내는 길에 만난 친구가 얼마전에 아들이 많이 아팠다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었습니다. 아들이 대상포진으로 한달전에 고생을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등 뒤 어깨쪽 보통 우리가 날개라고 부르는 부위에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상처가 아주 넓게 퍼져 있었는데 아들이 처음엔 상처가 안보이니 가려운줄 알고 그냥 긁기만 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니 그 때서야 엄마한테 보여줬나 봅니다.

 그런데 친구가 상처를 딱~ 보는 순간 아침 방송에서 보았던 대상포진이 생각나 바로 병원에 데려갔는데 이미 병이 진행이 많이 되어 치료가 오래 걸리고 흉도 좀 남았다고 엄청 속상해 했습니다. 그래도 이 경우에도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는데요.

얼굴이나 머리로 올경우 정말 심한 장애나 흉이 남아 평생 지워 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친구의 아들같은 경우 겨우 16살 중3학생이라 아직 젊고 어린데도 대상포진이 왔었던 이유로 우리가 추측하길 고등학교 입시로 인하여 받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

제 여동생 같은 경우는 30대 후반이었으니 젊은데 대상포진에 걸린 케이스이다. 우리 엄마왈~ 고기를 안먹어서 그렇다고.

동생이 일명 베지테리언이라 고기를 안먹다보니 약간 골골거리는 경향이 있긴 하니 딱히 틀린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대상포진에 걸렸을때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섭취를 잘해줘야 빨리 낫는다고 하니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준다면 대상 포진에 걸릴 확율이 줄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안에 남아 있다가 우리 몸이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면역력이 떨어지면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예전에는 보통 50~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이 많이 되었다는데 요즘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20~3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이 된다고 합니다.

 대상 포진은 발병후 72시간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좋아지지만 치료시기를 놓칠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견 즉시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해주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하여 수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수포없이 신경통으로만 오는 케이스가 있기에 이런경우 발견이 늦으져 치료시기를 놓칠수도 있다. 제 동생같은 경우 이런 케이스 였지만 다행히 진행이 느려 치료가 늦어졌지만 후유증이 거의 안생긴 아주 행운인 케이스이지만 보통 이렇게 진행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신경을 파괴하게 되는데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게 되므로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일 발진없이 통증만으로 인한 경우에는 DNA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하니 극심한 신경통증인 경우에는 대상포진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유중으로는 아주 드물게  신경통, 각막염, 뇌수막염, 피부의 흉터가 남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가능한데 일반 의원급에도 비치가 되어 있다고 하니 빠른 발견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하여도 10% 예방이 가능한것이 아니고 50~60% 정도밖에 예방이 안된다고 하니 연세가 많으신분들은 최대한 예방접종을 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면역력을 높여줄수 있는 각종 채소와 과일, 견과류 버섯, 비타민 D, 해산물등이 있다. 최대한 과로를 피하고 적당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등을 해 주면 더욱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