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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영국 공항이야기에서 끝났었는데요.

 공항에서 비자를 받기위해서 공항에서 심사를 받는 중 앞에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일행중 한명이 입국심사를 받는데 엄청 까다롭게 심사하는 입국심사관한테 걸려서 심사가 오래 걸려서 비자를 받길래.


 영어도 못하는 저는 제발 그 심사관한테만은 안걸리기만 속으로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심사관한테 딱 걸렸습니다. ㅠㅠ

 심사관 제가 아는 단어는 하나두 없는 말로 물어보는데 처음부터 말문이 턱~하고 막혀선 머리가 하얘지는 멘탈 붕괴로 인하여 아무 대답도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다행히 저랑 같이 왔던 일행중 영어를 아주 잘하는 분이 옆에와서 도와주는 바람에 어찌어찌 비자를 간신히 받아 통과를 했는데 정말 십년감수했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일이 발생할까봐 엄청 맘을 졸였거든요.

 

 어학연수를 가는 거라 그렇게 까다롭게 심사를 볼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제가 영어 실력을 한참 부족한것을 들켜서 많이 힘들었네요.


 저외에도 후진국 사람들한테나 하는 엑스레이 심사에 걸린 일행도 있어 심사가 모두 끝나는데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아무 이상없이 진행이 되고 본머스까지 데려다주실 한국분도 잘 만나 드디어 차를 타고 본머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외 나와 목적지로 간다는 흥분되어 있었는데 복잡한 런던을 빠져나오니 들판이 펼쳐지는데 같이 차를 타고 가던 분의 "텔레토비 동산이다" 라는 말에 웃음이 빵~ 터졌네요. 


 정말 차창밖으로 텔레토비에서 봤던 야트막한 동산들이 양쪽으로 본머스에 도착할때까지 많이 보여 엄청 신기했는데요. 알고보니 영국은 북쪽으로 가지 않는한 언덕은 많아도 우리나라처럼 동네 뒷산같은 산도 많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도착한 다음날은 본머스 어학연수원에서 소개해주신 목사님의 안내로 어학연수생들의 필수품?이라고 할수 있는 자전거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전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헐~ 자그마치 170파운드가 넘는 금액으로 그때 환율로 우리나라돈 32만원정도 였습니다. 


 돈도 얼마없이 입국했는데 가지고 있던 현금의 절반이상을 자전거 사는데 써버리고 나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미리 사전조사를 한다고는 했는데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고 우리나라에서는 꼭 필요 조건이 아닌데 영국은 힐(언덕) 이 많아 기어가 있는 자전거가 필수더군요.


 10단이상의 기어(양쪽으로 5단씩)가 없는 자전거가 평소에는 필요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언덕이 있을경우에는 10단기어가 정말 필요합니다.


 저는 제 체구에 맞는 작은 자전거면서 튼튼한 자전거에 15단짜리 기어를 고르는 바람에 다른 사람보다 비싼 자전거를 구매하게 된거 같았는데요. 그것도 같이 고르러 가주신 목사님이 가격을 약간 깎아서 구매를 할수있도록 도와 주셔서 가능했던 거랍니다.


 우리나라처럼 외국에서도 가격 에누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지요. 


 자전거를 사고 나니 그다음 필수적으로 필요한것이 그때는 본머스지역의 지도였습니다. 지도는 제가 본머스를 떠나올때까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였는데요.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있으니 지도가 따로 필요없지만 15년전에는 지도 없이 다니기 힘들었거든요.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골목골목으로 어지럽게 집들이 지어진것이 아니고 구획별로 그리고 길옆으로 홀수번지와 짝수번지로 나뉘어 있어 도로명과 건물의 번호만 알고 있으면 원하는 장소를 쉽게 찾을수 있어 영어를 잘못하는 저도 지도만 보고 잘 돌아다닐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너무 친절한 영국사람들은 가끔 제가 길에 서서 지도를 보고 있으면 다가와 어디를 찾는지 아주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려고 했는데요. 이런일이 여러번 반복되니 영어를 잘못하는 저에겐 두려움이 되어 나중에는 구석에서 몰래 지도를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한국에서 어느정도 준비를 해서 갔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도착해서 보니 이것저것 소소하게 필요한 것들이 생겨나더군요.


 영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전압이 250V 에 콘센트가 3구짜리라서 한국에서 가져온 전자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구짜리 멀티플러그(일명 돼지코), 얇은 이불(기온이 온난한 편이라 겨울에도 눈이 거의 오지 않지만 밤에는 많이 쌀쌀해서 전기장판이 없을때는 얇은 이불이라도 하더 더 덮어야 안추움)등이 필요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썼던 이전 글에 보면 해외 여행시 필요한 물품리스트가 있는데요.

 그 리스트에 있는 물품외에 영국에 여러달 머물때는 한국에서 전기장판이나 요, 전기밥솥등은 추가로 가져오거나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끝내고 들어가는 분들께 약간 저렴하게 구매하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저도 전기밥솥과 전기장판은 한국에서 구매해서 가지고 갔는데 올때까지 고장 한번 안나고 잘 사용했거든요. 남자분들은 모르겠지만 추위를 잘타는 여자분들은 전기장판은 필수랍니다. 


 한여름에 낮에는 26~8도 사이면서 밤에는 18도까지 내려가서 약간 쌀쌀하거든요. 그리고 겨울에는 물론 추워서 두터운 이불이 없으면 꼭 필요하고요.


 처음에는 몰라서 꼭 필요한 물건들을 새제품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나중에 세컨핸드숍(second hand shop, 중고물품판매점)을 알게 된 후로는 저도 세천핸드숍 팬이 되었습니다.


 세컨핸드숍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게같은 곳과 비슷한 곳으로 중고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곳인데 한 재단이 아닌 여러곳이 운영을 하는 거 같았는데 저는 딱 한군데만 다녔네요.


 거의 새것같은 제품도 있고 중고라해도 상태가 좋은 것을을 많이 팔아 저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다음에 계속~

 --- TO BE CONTINUED --


2017/04/25 - [이런저런이야기] - 파란만장 영국 어학연수 이야기 첫장 ~~^^

2017/04/27 - [각종정보/해외여행정보] - 해외 여행시 꼭~ 필요한 물품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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